충주시립 우륵국악단, 책과 국악이 어우러진 특별 공연 ‘음악이 있는 책방’ 개최
WowToday 오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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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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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 우륵국악단(단장 김진석)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독특한 콘셉트의 공연 ‘책, 가을 그리고 음악 – 안녕하세요. 음악이 있는 책방입니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악과 독서를 결합해 충주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관내 독립서점 ‘책방, 궤’와 협력하여 책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마련한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공간이동’으로 시작해, 해금 협주곡 ‘혼불Ⅴ-시김’에서 김유진 단원의 협연이 이어지며, 서용석류 태평소 협주곡에서는 김상연 교수(전남대)가 태평소를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이어 소아쟁 협주곡 ‘아라성’에서는 오하라 단원이 협연한다.
또한, 소프라노 양귀비(이화여대 교수)와 바리톤 성승욱의 협연으로 ‘강 건너 봄이 오듯’, ‘마중’, ‘오늘은’ 등 우리 가곡이 감동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엘리자베스 여왕상을 수상한 바리톤 성승욱이 곡과 어울리는 책을 소개하며, 충주의 독립서점 ‘책방, 궤’의 추혜원 대표가 큐레이팅을 맡아 공연에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충주시립 우륵국악단 지휘자 정도형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독서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독서와 국악의 만남으로 새로운 감성을 전하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공연을 기획한 권혜진 PD는 “책과 음악이 결합한 프로그램이 충주시민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시립 우륵국악단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상생 프로젝트를 펼쳐 왔으며, 지난 9월에는 충주시의 특산주와 전통 예술을 결합한 <풍류> 공연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티켓 예매는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가능하며, 공연 관련 사항은 충주시립 우륵국악단 홈페이지(www.chungju.go.kr/chungjuureuk)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충주시 문화예술과(☎ 850-5962) 또는 충주시립 우륵국악단(☎ 850-7305)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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