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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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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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4일간 서울 도심 곳곳을 환상적인 빛과 예술로 채우는 겨울 축제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40만 명의 발길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첫선을 보였던 서울윈터페스타는 올해도 ‘광화문-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 6곳을 연결하는 초대형 빛의 축제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음의 빛, 소울 프리즘(SOUL PRISM)’을 주제로, 각 장소를 서울 고유의 색과 빛으로 물들이는 것이 핵심이다. 미디어아트, 예술적 조형물, 랜턴 전시 등 전통과 현대,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13일 오후 6시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에서 동시에 점등하며 시작된다. 광화문 월대를 원형극장 형태로 꾸민 개막식에서는 시민과 세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대규모 퍼포먼스가 열린다.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서울라이트 DDP’는 미디어아트의 장으로, 광화문 전체가 초대형 캔버스로 변신해 전 세계 작가들의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선보인다. 광화문광장에는 14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마을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이 들어서며, 141개 소상공인이 참여한다.
12월 21일에는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까지 약 1km 구간에서 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개최된다. 청계천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려 240여 개의 전통 및 현대적 랜턴 조형물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에 약 134억 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겨울 축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터페스타를 통해 서울의 겨울을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각인시키고, 겨울철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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