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는 오는 12월 7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방어진활어센터 광장에서 제2회 방어진회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겨울철 별미이자 방어진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방어를 주제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구성됐다.

축제는 정부의 수산물 상생 할인 지원 사업과 연계돼 방어진의 대표 음식인 회를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회 한 접시를 지난해 첫 축제보다 5,000원 할인된 2만 5,000원에 제공해 미식가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는 방어 해체 장인 김부근(슬도조개구이 대표)이 선보이는 대방어 해체쇼가 준비됐다. 또한, 행사에 1970~1990년대 레트로 의상을 입고 참여하는 참가자들 중 베스트 드레서를 선발해 해체쇼에서 나온 대방어 회 한 접시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이외에도 방문객들은 미니 비스트로 씨푸드 존, 공방 플리마켓, 건어물 연탄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행사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는 방어진문화센터에서 레지던시 작가 오픈스튜디오가 열려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엿볼 기회도 제공된다.

울산 회센터의 원조 지역으로 방어진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 특산물 방어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겨울철 지역 대표 미식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052-700-333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