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오는 12월 2일 앞산 빨래터공원 일대에서 ‘겨울 정원’을 개장하고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정원은 ‘앞산 겨울 이야기(WINTER STORY)’를 주제로 하여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앞산 카페거리에서 빨래터공원까지 약 1km 구간에는 화려한 빛 조형물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겨울철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빨래터공원 지하주차장과 공원 일대에는 체험존과 플리마켓,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12월 21일과 22일에는 ‘2024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리며, 앞산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 등 특별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남구는 ‘관광 콘텐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남구 대표 명소인 앞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졌다. 앞산 빨래터공원의 연간 방문객 수는 2021년 약 8만 명에서 지난해 44만 8,000명으로 5.6배 증가했으며, 특히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11만여 명이 공원을 찾았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가족과 연인이 함께 방문해 겨울의 추위를 녹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산 겨울 정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제와 겨울 정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구 남구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겨울 정원은 빛 조형물과 크리스마스 축제를 통해 앞산의 매력을 더욱 빛내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