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우이천 빛 조형물 전시 ‘우이천 빛나다’를 우이천 번창교에서 우이제2교에 이르는 170m 구간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겨울철 추억과 감성을 담은 빛 조형물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전시의 주제는 ‘겨울 간식’이다. 붕어빵, 어묵꼬치, 군고구마, 탕후루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겨울 간식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화려한 네온 조명이 우이천을 물들인다. 번창교 하단 100m 구간에는 겨울 간식을 테마로 한 은하수 조명과 게이트 구조물이 설치돼 빛나는 입구를 연출하며, 우이제2교 데크길 약 70m 구간에는 네온 조명과 스트링 라이트가 어우러진 몽환적인 경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시각적인 즐거움뿐 아니라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우이천변 페스타’ 인스타그램(@with_uicheon)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천을 배경으로 겨울철 추억을 선사할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이천 빛나다’는 겨울의 따뜻한 정취와 화려한 빛의 향연을 통해 강북구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의 낭만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