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연말 축제 ‘언락 코리아! 게임 앤드 컬쳐’ 개최
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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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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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는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일원동 일원에코파크에서 외국인 주민을 위한 연말 축제 ‘언락 코리아! 게임 앤드 컬쳐’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두 개의 주요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한국 문화 골든벨’이 열린다.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100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국의 역사, 문화, 생활과 관련된 퀴즈를 풀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갖는다.
2부는 한국 전통 놀이를 재해석한 ‘오징어 게임’이 진행된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달고나 게임, 징검다리 건너기 등 네 가지 게임을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게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투호, 사방치기, 팽이치기, 말뚝이 떡 먹이기, 상모돌리기와 같은 전통 놀이 5종은 물론, 다도 체험, 전통 책갈피 만들기, 태극기 에코백 만들기 등 총 9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외국인 주민이라면 누구나 축제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골든벨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행사 홍보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가까이 느끼고 지역 사회에 대한 친밀감을 키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도시 강남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남구가 준비한 이번 축제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경험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과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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