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의 대표 연희자들이 선보이는 전통 예술 무대가 충북 음성에서 열린다. 음성군은 오는 6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6월 기획공연으로 국립국악원의 ‘연희_판, 흥으로 잇는 세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국 팔도의 전통 연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문굿과 비나리를 시작으로 ▲황해도의 사자춤 ▲경기·충청의 버나와 살판 ▲경상도의 죽방울놀이와 무을 북놀이 ▲전라도의 버꾸춤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연희 난장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경기·충청, 전라도, 경상도의 풍물가락을 기반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재구성한 ‘판굿’ 무대도 함께 펼쳐진다.

‘연희’는 음악과 이야기, 춤, 노래, 놀이가 결합된 종합예술로, 시대를 초월해 민중의 삶과 공동체 정서를 담아내는 전통 예술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5 국악을 국민속으로’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국악원이 주최하고 음성군이 주관한다.

특히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 180여 명이 초청되며, 전통공연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다. 예매는 5월 12일 오후 2시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esart.go.kr) 또는 전화(043-871-5949)를 통해 가능하다.

전통의 멋과 흥을 무대 위에 펼치는 이번 ‘연희_판’ 공연은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국악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