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오는 5월 22일 오후 7시 장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 창작 오페라의 시작이라 불리는 현제명 작곡의 ‘춘향전’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춘향전’은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음계와 리듬, 선율을 서양 오페라 형식에 접목시켜 만든 대한민국 최초의 창작 오페라다. 총 5막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소프라노 이예니가 춘향 역을, 테너 하세훈이 이도령 역을 맡았으며, 바리톤 박현석(사또), 메조 소프라노 신선희(월매), 테너 박병준(방자), 소프라노 차근영(향단이) 등 탄탄한 실력의 출연진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풍자와 해학이 녹아든 ‘춘향전’은 한국적 정서를 현대 무대예술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티켓링크와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1만 원, 장흥군민은 50% 할인된 5천 원에 관람 가능하다.

장흥군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