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시민행복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속 6개 시립예술단이 총출동해 클래식, 국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대규모 야외 무대로 마련된다.

첫날인 20일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 프란츠 폰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곡과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등 친숙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21일에는 대구시립국악단이 무대에 올라 국악 관현악과 대피리, 태평소, 사물놀이 협주곡 등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담은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22일은 대구시립합창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동 공연으로 꾸며진다. ‘모두 행복해져라’,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 따뜻한 감성의 합창곡이 이어지며, KBS ‘불후의 명곡 – 청춘 마이크 편’ 우승팀인 팝페라 그룹 송클레어도 객원으로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시립극단과 시립무용단이 대미를 장식한다. 시립극단은 뮤지컬 배우 박지훈, 이민주와 함께 ‘맘마미아’, ‘드림걸즈’ 등 유명 뮤지컬 넘버를 엮은 갈라 콘서트를 진행하고, 시립무용단은 DJ 아노미의 라이브 디제잉과 30여 명의 무용수가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한 이번 콘서트는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단체의 역량을 시민들과 직접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