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두륜산 자락에 조성된 ‘두륜산 생태 힐링파크’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49억 원이 투입된 이번 시설은 자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형 야외 체험공간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두륜산 생태 힐링파크에는 총 길이 356m의 카트 체험장과 70m 길이의 사계절 썰매장이 마련돼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로 구성돼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 전원이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인근에는 대흥사, 두륜미로파크 등과 연계한 관광도 가능해 해남 대표 관광지로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개장을 기념해 7월 1일 하루 동안 모든 체험시설이 무료로 개방되며, 이날 방문하는 관광객은 두륜산의 자연을 배경으로 스릴 넘치는 카트 체험과 썰매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개장 이후에는 체험시설이 유료로 전환되며, 사계절 썰매장은 성인·청소년 8,000원, 어린이 5,000원, 카트 체험은 1인승 2만 원, 2인승 2만 5,000원이다.
해남군민과 국가유공자, 당일 해남군 내 상가에서 1인당 2만 원 이상의 구매영수증을 제시한 관광객에게는 이용료 5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힐링파크는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138-19번지, 두륜산 케이블카 맞은편에 위치하며,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1월 1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두륜산 생태 힐링파크가 남도 대표 체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7월 1일 무료 개방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두륜산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