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자월도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승인
인천 옹진군 자월도 국사봉 일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공식 지정되며 힐링 관광지로의 본격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옹진군은 ‘자월도 힐링꽃섬 지방정원’이 산림청 자문위원들의 현장조사와 평가를 거쳐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성 예정지는 약 19ha 규모로, 총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자월(紫月)’이라는 섬 이름의 유래인 달(月)을 테마로 야생화와 꽃나무가 어우러지는 힐링형 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옹진군이 역점 추진 중인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사전 준비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환경영향평가 및 재해영향평가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치고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오는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2026년까지 완료되며, 이후 추가 부지 확보를 거쳐 2029년까지 전면 조성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월도의 천혜 자연경관에 천문공원, 해수욕장 등과 연계한 테마정원을 조성해 사계절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