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오는 7월 14일 거북섬마리나 해상계류장을 개장하기로 확정하고, 6월 24일부터 사용자 공개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거북섬마리나 해상계류장은 총 48선석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 선석과 영업 선석이 각각 24선석씩 배정된다. 일반 선박 소유자는 물론 마리나 선박 기반 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어 개인 레저 활동과 상업적 활용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청 대상은 6~10m 길이의 수상레저기구로 등록이 완료된 국내 선박에 한정된다. 단, 고무보트, 낚시어선, 수상오토바이 등 일부 선박은 제외된다. 영업 선석은 개인사업자가 최대 3선석, 법인사업자가 최대 5선석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심사 평가를 통해 배정된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서류 접수로 진행되며, 7월 4일 심사를 거쳐 9일 최종 추첨을 통해 선석 배정이 결정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거북섬마리나 해상계류장 개장은 시흥시 해양레저 산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해양레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