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범 운행 중인 농어촌버스의 운행 기간을 당초 6월 말에서 8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버스 이용객이 숲 입구 도로변에서 하차한 후 약 1.8km를 도보로 이동해야 해 노약자나 영유아 동반 방문객에게 불편이 컸다. 이에 고흥군은 운수회사와 협의해 주말 및 공휴일에 한해 편백숲 내부까지 진입하는 노선을 마련해 시범 운행을 실시해왔다.
운행 노선은 기존 고흥터미널~남열리 구간에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정차를 추가한 형태로, 주말과 공휴일 하루 1회 왕복 운행한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홈페이지와 고흥터미널에 게시하고 있으며, 이용객 수와 수익성 등을 종합 분석해 향후 정규 노선 전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자가용 없이도 전국 최대 규모의 편백숲을 찾을 수 있게 됨으로써 고흥 대표 관광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