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차정보 앱 지도화면 예시

서울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 전역의 공영(노외)주차장에 대해 실시간 주차정보 안내 서비스를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민들이 비어 있는 주차면과 주차요금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하고 주차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주차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직영 공영주차장 대부분에 대해 실시간 주차정보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그동안 자치구가 운영하는 구영주차장은 주차 관제시스템이 각기 달라 서울주차정보시스템과의 실시간 연계율이 지난해 말 기준 54%에 그쳤다. 이에 시는 시비를 투입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실시간 주차정보 전송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번 조치로 연계 구영주차장은 기존 210곳에서 38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서비스 확대에 따라 시민들은 서울주차정보시스템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영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면수, 요금, 운영시간 등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월정기권 주차장이나 거주자우선주차장처럼 일반 시민이 이용할 수 없거나 현장 여건상 실시간 연계가 불가능한 곳은 위치, 요금, 운영시간 등 기본 정보만 제공된다.

또한 주차장 요금을 지도 화면에 함께 표기해 요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시는 현재 진행 중인 '2025년 자치구 주차장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등록된 주차장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주차정보안내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주차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