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여름철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7월부터 2개월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테마형 ‘야간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티투어는 오후 5시 춘천역 1번 출구 정류장에서 출발해 춘천대교, 소양강 스카이워크, 공지천 사이로 248 출렁다리,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춘풍야장(풍물야시장) 등을 거쳐 오후 9시 30분에 다시 춘천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운행 시간은 총 4시간 30분이며, 하루 한 차례만 운행된다.
탑승 요금은 1인당 3000원이며, 36개월 이하 유아는 무료다. 이용은 온라인 사전 예약이 우선이고, 잔여 좌석에 한해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관광지 입장료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춘천시는 오는 12일 강원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 외국인 대학생과 시 명예 통역관을 대상으로 무료 탑승 시범 이벤트도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 마련에 나선다.
춘천시 관계자는 “호수와 야경, 문화가 어우러진 이번 야간 시티투어는 무더운 여름밤 춘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의 야간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