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야간 시티투어 버스 ‘제주의 밤 투어’를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제주의 대표 야경 명소를 연결하는 형태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밤의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투어 코스는 이호 목마등대와 도두봉 트레킹을 시작으로, 동문재래시장 먹거리 탐방, 산지천 분수쇼 관람, 탑동 해안도로 드라이브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일몰과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루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야간투어는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는다. 버스 내에서는 ‘야(夜)밤 DJ’ 프로그램이 진행돼 음악과 함께 여행의 분위기를 더하며, 도두봉 트레킹과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감성 이벤트도 마련돼 탑승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여름휴가 및 추석 연휴 기간에는 특별 운행도 예정돼 있다. 관광 수요가 집중되는 7월 29일부터 8월 3일, 그리고 10월 7일부터 9일까지는 매일 추가 운행을 통해 성수기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 시티투어는 지역 상권과의 연계 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동문재래시장과 같은 전통시장 방문을 포함해 야간 골목상권으로의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의 밤이 단순히 숙소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끝나지 않고, 여행의 밀도를 높이는 시간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티투어버스가 제주의 야간 관광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