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발맞춰 오는 19일부터 도시관광(시티투어) 주제형 코스를 전면 개편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세계유산 등재로 인한 관광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반구천 일대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기존 토요일 야간 ‘아름다운 달빛관광’ 외에 주간 프로그램인 ‘시간관광’을 새롭게 도입하고, 일요일에 운영되던 ‘패밀리관광’을 ‘세계유산관광’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두 코스 모두 반구천 암각화와 암각화박물관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이 직접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는 반구천 일대의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교육형 관광 콘텐츠로 기획된 점이 주목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관광 개편은 울산의 대표 유산인 반구천 암각화를 중심으로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이 보다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울산만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개편된 도시관광 투어는 울산시의 인공지능 기반 통합 관광 플랫폼 ‘왔어울산(What a Ulsan)’ 누리집(https://whataulsan.com) 또는 앱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