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9월 12일 오후 7시 30분과 13일 오후 5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창작오페라 ‘이중섭’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2015년 화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대본과 작곡을 전국 공모로 선정해 제작된 창작 오페라로, 2016년 첫 공연 이후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총 20회 공연에 1만900여 명이 관람했으며, 탄탄한 스토리와 감동적인 음악으로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 공연은 강원 해오름 오페라단 예술감독 이범로의 연출로 새롭게 구성됐다. 이중섭 역은 그동안 무대를 이끌어온 테너 정의근(상명대 음악학부 교수)과 새롭게 합류한 테너 석정엽(한양대 음악대학 성악과 겸임교수)이 번갈아 맡는다. 아내 마사코 역은 2019년 무대에 섰던 소프라노 김유미와 제주 출신 소프라노 강정아(추계예술대 외래교수)가 맡아 무대를 완성한다.

또한 서귀포합창단 전 단원이 출연하고 서귀포관악단이 연주를 맡으며, 벨라어린이합창단과 도내 전문 스태프들이 함께해 제주 대표 창작오페라로서의 면모를 강화한다.

관람은 8세 이상 가능하며, 일반 예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회차별 공연 전날 오전 5시까지 서귀포e티켓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