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9월 19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특별 프로그램 ‘광주평화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첫 운행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평화열차는 효천역을 출발해 파주 DMZ로 향하며, 시민과 함께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광주의 민주·평화 정신을 널리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열차 이동 중에는 ‘달리는 음악다방’, ‘추억의 간식 퀴즈’, 통일 관련 강연과 연극·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DMZ 현장에서 직접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번 열차에는 총 300명의 시민이 탑승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25일부터 광주시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광주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1만 원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주평화열차는 광주의 민주·평화 정신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여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남북 평화 기반 구축의 작은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