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이 경쾌한 스윙 댄스의 매력을 무대에 올린다. 재단은 다음 달 4일과 27일 ‘M 댄스 페스티벌’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스윙 댄스 공연 두 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윙 댄스는 1930~1940년대 미국 재즈클럽에서 유행한 장르로, 빅밴드 연주에 맞춰 자유롭고 즉흥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9월 4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는 ‘스윙 더 라스트 댄스’가 무대에 오른다. 1930년대 재즈 황금기를 배경으로 서울과 시카고의 재즈클럽에서 활동하는 댄서들의 이야기를 라이브 빅밴드 연주와 함께 풀어내는 공연이다. 스웨덴 출신 세계적 그룹 더 핫 샷과 한국 퍼포먼스 팀 크루 에이가 출연한다.

이어 9월 27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는 ‘리듬을 걷는 자들’이 공연된다. 1953년 전쟁 직후 서울의 숨은 재즈클럽 밤양갱을 배경으로 청춘들이 오디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프랑스 사보이컵 트리오 부문에서 3년 연속 우승한 문·듀이·티거 팀과 창작 그룹 재즈위츠가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마포문화재단과 한국 스윙댄스 커뮤니티 크루아가 공동 주최하며, 본 공연에 앞서 8월 29일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윙 댄스 기초 동작을 배워보는 오픈 클래스도 진행된다.

‘M 댄스 페스티벌’은 다양한 춤 장르를 조명하는 행사로, 앞서 탭댄스 공연이 열렸으며 오는 10월에는 ‘탱고, 매혹 2025’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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