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18~19일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V, 가을에는 브람스’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18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김선욱 경기필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이번 무대는 브람스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부는 경기필의 위촉으로 작곡가 손일훈이 만든 ‘팡파레’로 시작한다. 이 작품은 브람스의 이중협주곡과 교향곡에서 제외된 조성을 기반으로 하며, 짧은 러닝타임 안에 강렬한 에너지와 추진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어 브람스의 마지막 관현악 작품인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이 연주된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첼리스트 지안 왕이 협연자로 나서며 깊은 음악적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고전적 형식미와 낭만적 감정을 정교하게 담아낸 ‘교향곡 제4번’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필 관계자는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과 세계적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이 주는 깊은 울림을 관객들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