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0월 17일 오후 1시부터 은계호수공원 일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고 문화를 즐기는 ‘거북이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대야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며, ‘장애인인권증진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보호작업장,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내 여러 장애인복지시설이 협력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은계호수공원 3㎞ 구간을 함께 걸으며, 완주 시 메달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코스 중간에는 장애 인식 퀴즈와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고, 장애인복지시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도 함께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걷기대회 종료 후에는 ‘너·나·우리 페스티벌’이 열려 공연과 교류의 시간이 이어지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고일웅 시흥시대야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변화의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관내 많은 기관이 힘을 모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일상을 만드는 뜻깊은 행사”라며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과 현장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시흥시대야종합사회복지관(070-7007-091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