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오성면 창내리 코스모스밭 일대에서 농업경관 콘서트 ‘농락(農樂)’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평택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황금빛으로 물든 논과 만개한 코스모스, 석양이 어우러진 가을 들녘을 배경으로 감각적인 야외예술 무대를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농락’은 농업(農)과 음악(樂)의 결합을 의미하는 동시에 관객을 즐겁게 ‘놀려준다(弄樂)’는 중의적 뜻을 담고 있다. 공연 당일에는 대형 크레인을 활용한 공중무대에서 프로젝트 ‘날다’와 에어리얼 아티스트 임예은이 출연해 아찔하면서도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상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가들과 퓨전 국악밴드 ‘칠린스’가 협연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문화재단 지역문화팀(031-8053-351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농락은 농업과 예술이 만나 평택만의 새로운 풍경과 감동을 만들어내는 자리”라며 “코스모스와 황금 들녘, 석양이 어우러지는 무대에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