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강서별빛우주과학관에서 보름달과 우주를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석이 지닌 보름달의 의미를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 영화 상영, 특별 강의, 야간 달 관측 등으로 구성됐다.
과학 영화 상영은 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천체투영실에서 진행된다. 수퍼소닉1(4일), 엘리오(11일), 앤트맨(18일),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5일) 등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특별 강의에는 천문학자 이태형 박사와 과학관 심재현 관장이 나선다. 10월 3일에는 달의 특징과 일식·월식을, 12일에는 ‘우주에는 우리뿐일까?’를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이어 4일 오후 5시 30분에는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로 살펴보는 우주개발사 이야기가 진행된다. 추석 연휴 기간인 8~9일에는 ‘퀴즈로 풀어보는 달 이야기’ 체험형 강의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직접 퀴즈를 풀고 달맞이 초롱을 만들어볼 수 있다.
천체망원경을 통한 야간 달 관측은 10월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과학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달뿐 아니라 다양한 행성과 천문 현상을 관찰할 수 있으며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대상은 초·중·고등학생과 성인으로, 초등학생은 보호자 동반 시 참여할 수 있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무료지만 특별 강의는 강의별로 5천~8천 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선착순 모집으로 과학관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과학과 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강서구청 교육지원과(02-2600-6938) 또는 강서별빛우주과학관(02-2661-3346)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