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속리산레포츠시설이 다시 한 번 ‘가을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속리산레포츠시설은 충청북도 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대표 관광·레포츠 시설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는 모노레일과 짜릿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집라인, 가족 단위로 인기가 높은 스카이바이크와 스카이트레일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5월부터 9월까지 속리산레포츠시설 이용객은 총 4만1,05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만749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히 모노레일은 올해 이용객이 4만5,365명으로 전체 방문객(5만7,053명)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대표 체험시설로 자리매김했다.
10월 단풍 절정기를 맞아 보은대추축제와 연계된 관광 수요가 더해지면서 주말마다 모노레일과 집라인 탑승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현장에는 활기가 넘치고 있다.
속리산레포츠시설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근 카페, 식당, 숙박시설 등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키며 속리산 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경숙 속리산휴양사업소장은 “속리산레포츠시설은 충청북도와 보은군이 함께 추진한 균형발전사업의 대표 성과로, 매년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더 많은 관광객이 속리산의 매력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운영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