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묵호 지역에서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특별한 문화축제 ‘수.상.한. 문화축제’가 11월 1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동호 책방마을과 발한지구 현장지원센터 일원에서 진행되며, 묵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문화 재생의 장으로 꾸며진다.
‘수.상.한’은 ‘수려한 옛 모습’과 ‘상생의 미래’가 만나 다시 살아나는 ‘발한’을 뜻하며, 묵호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지역의 감성과 도시재생의 의미를 결합한 축제로 기획됐다. 동해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묵호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변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축제에서는 책과 음악, 영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동호 책방마을에서는 1인용 북 텐트에서 독서를 즐기거나 필사 체험을 할 수 있는 ‘동호서림(書林)’이 운영되며,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무대 ‘책방 콜링’에서는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해질녘 야외 영화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를 상영하는 ‘해질녘 시네마, 바란’ 프로그램이 준비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SNS 인증사진 이벤트와 행사 만족도 조사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정하연 동해시 도시정비과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묵호의 문화적 기억을 되살리고, 도시재생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과거의 감성과 새로운 변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