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관세청장을 지낸 윤영선 심산기념사업회 회장이 은퇴 후 70세의 나이에 도전한 유라시아 대륙 횡단기를 담은 신간 ‘유라시아횡단, 22,000Km’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자동차로 동해를 출발해 러시아 시베리아, 바이칼호수, 몽골, 중국 실크로드, 파미르고원, 천산산맥, 중앙아시아를 거쳐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이르는 2개월간 2만2000km의 여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대륙의 거대한 자연과 오랜 역사,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윤 회장은 30여 년의 공직 생활과 10년의 민간 경력을 마치고 ‘은퇴는 도전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학창시절부터 꿈꿔온 유라시아 횡단을 실현했다. 책의 부제 ‘은퇴는 도전이다’처럼,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용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시계는 살 수 있지만 시간은 살 수 없다”며, 이 여정이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삶의 방향과 시간을 되돌아보는 기록’임을 강조한다. 또한 여정 속에서 마주한 다양한 문화와 인간의 삶, 자연의 거대함을 통해 인생 후반기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유라시아횡단, 22,000Km’는 여행기이자 인생철학서로, 독자들에게 ‘나이에 관계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한다. 이번 저서는 도전과 성찰,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어우러진 기록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