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오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2025 청도군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싸움소 196두가 출전해 6개 체급으로 나눠 열전을 벌인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상금은 1억1천만원에 달한다.
대회는 5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8일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본선 경기가 치러진다. 결승전이 열리는 9일에는 체급별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승부와 함께 관람객의 긴장감을 더할 갬블방식 소싸움 4경기가 특별 편성돼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수 김혜연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또한 주말 동안 경기장 외부에서는 청도 특산물을 소개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청도 한우와 감물염색 제품 판매, 귀농귀촌 및 새마을운동 발상지 홍보 부스 등이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대회는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인 소싸움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청도의 대표 관광지와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청도의 활기찬 전통문화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