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이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47일간 겨울 시즌 콘텐츠 ‘킹받는 크리스마스’를 선보인다. 올해 프로그램은 ‘조선의 산타왕’이라는 독창적 세계관을 토대로 산타왕과 궁중 인물들이 백성을 위한 선물을 제작하는 비밀 작전을 테마로 구성했다. 단순 관람형이 아닌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로 발전시킨 점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한국민속촌 전역은 조선식 선물 공장으로 연출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산타왕의 선물’은 사연을 접수한 관람객에게 산타왕이 현장에서 직접 선물을 하사하는 하이라이트 콘텐츠이며, ‘비밀 작전 요원 선발전’은 관람객이 미션을 수행해 조선의 선물 지킴이로 임명되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산타왕의 편지’ 이벤트도 관람객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체험형 코스로 마련된다.
이 밖에도 궁녀 공예 체험, 버선돌이와 보부상이 진행하는 내기 미션, 눈사람 내관을 구출하는 놀이형 미션 등 조선 세계관을 풍부하게 구현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설정된 세계관 속에서 다양한 임무를 직접 수행하며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야간에는 조선의 골목이 포토존으로 변신한다. ‘산타로드’, ‘쉿! 비밀 작전 수행 중’, ‘소원 접수처’, ‘비밀의 눈 마을’ 등 테마 공간이 조성되며 주말에는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불빛과 소품, 공간 연출이 어우러진 야경 속에서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크리스마스 사진을 남길 수 있다.
12월 25일에는 단 하루만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 ‘운좋은 산타’가 준비돼 있다. 산타 의상을 갖춘 관람객들이 미션 게임에 참여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으로, 우승자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조선 시대에 산타들이 등장한 듯한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되며 크리스마스 당일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민속촌은 이번 겨울 시즌을 축제를 넘어 조선 세계관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몰입할 수 있는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안내는 한국민속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