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발효관광재단은 오는 6일 동계면 용궐산 주차장에서 ‘밤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특산물인 밤을 활용해 색다른 체험과 놀이 요소를 결합한 가족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밤을 굴려 목표물을 맞히는 컬링, 볼링, 골프, 다트, 부루마블 등 5종의 이색 경기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실제 밤을 이용해 각 종목을 체험하며 재미와 경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경기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밤 요리 만들기와 군밤 체험, 밤 캐릭터 포토존, 소규모 캠핑 공간이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구성으로 꾸며졌다.
무대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퓨전국악, 재즈밴드, 트로트 공연을 비롯해 마술 공연과 밤 투호 놀이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됐다.
선윤숙 발효관광재단 대표는 “순창 동계면의 대표 특산물인 밤을 활용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이색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