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리산허브밸리 복합토피아관에서 겨울방학 특별기획전 ‘날개와 향기, 겨울 속 봄을 피우다’를 내년 2월 22일까지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겨울철에도 자연의 생명력과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관에서는 지리산에 서식하는 나비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지역에 사는 나비 200여 마리의 표본이 소개되며, 다양한 색과 형태를 지닌 나비의 생태적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시 기간 동안 살아 있는 나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생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리산허브밸리 인근에 위치한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는 겨울철 특별 전시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게와 가재, 새우 등 수서 생물을 소개해 자연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리산 자락에서 겨울에도 봄의 기운을 먼저 느낄 수 있도록 나비를 주제로 한 전시를 준비했다”며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겨울철 실내 문화·체험형 콘텐츠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자연 생태에 관심 있는 관람객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