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특별기획전 ‘게판 5분 전’을 내년 2월 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연 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서는 가재, 새우, 게 등 갑각류 50여 종, 1천여 마리가 소개되며, 다양한 서식 환경과 생김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지리산의 맑은 계곡에 서식하는 징거미새우와 줄새우 등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생물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지리산 생태자원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와 함께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양생물의 생활 습성을 활용한 ‘해양생물 터치풀’을 비롯해 아이들의 오감 발달을 돕는 ‘게 레이싱 체험’, ‘자석 낚시 체험’ 등이 마련돼 방학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운 학습의 장을 제공한다.
한편 전시관 인근의 지리산 허브밸리에서는 국내외 나비 200여 마리의 표본을 소개하는 겨울방학 특별기획전 ‘날개와 향기, 겨울 속 봄을 피우다’가 함께 열리고 있어 관람객들이 두 전시를 연계해 관람할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생물 전시와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