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2024 동동북축제’로 고려 가요와 환경보호 결합한 글로벌 축제

WowToday 오형석 기자 승인 2024.11.09 15:22 의견 0

전남 여수시는 지난달 태풍으로 연기됐던 2024 여수 동동북축제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선소와 용기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고려가요 동동(動動)과 여수의 역사적 인물 유탁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창안된 이 축제는 지역의 문화적 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올해 동동북축제는 환경, 사회공헌, 국제성을 강조한 ESI(Environmental, Social, International)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글로벌 마켓과 탄소중립·환경 보호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동동 글로벌 빌리지’가 새롭게 조성되어 관람객들에게 소풍을 주제로 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8개국 참가자들의 문화 공연과 영어로 진행되는 마스터 클래스, 글로벌 에코 버블쇼 등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북 퍼레이드’는 9일 오후 5시 선소에서 시작해 용기공원까지 700m 구간을 행진하며 북 아티스트와 관람객들이 함께하는 역동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시 관계자는 “여수 동동북축제가 북을 주제로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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