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강현면 물치항 임시회센터 일원에서 '제14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도루묵의 맛을 알리고, 물치항을 매력적인 관광 어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지역 행사다.

도루묵은 알이 가득 찬 암도루묵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숫도루묵의 깊은 풍미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도루묵구이, 조림, 찌개 등 다채롭고 정성 가득한 도루묵 요리가 준비돼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는 13일 오전 10시 물치리 어촌계 자체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린다. 14일에는 '그물에 걸린 도루묵 뜯기' 체험과 개막식, 음악회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물치항 어촌계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도루묵의 특별한 맛뿐만 아니라 겨울 바다의 정취까지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는 가족과 함께 겨울철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지역 특산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와우투데이 WowToday 안기모 기자 richer2023@naver.com WowToday 안기모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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