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박진전쟁기념관

경남 창녕군 박진전쟁기념관이 국립 산청호국원과 함께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 ‘전쟁의 흔적, 평화의 기억 6·25 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월 11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국립 산청호국원 내 호국인 쉼터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사진전’의 사진 자료를 비롯해 참전유공자들의 훈장, 제대증, 무전기 등 당시 사용된 군수 장비와 유물들이 함께 공개된다. 유공자 관련 소장품이 추가로 전시되면서 전쟁의 참상과 호국의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진전쟁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박진 전투 현장을 재현한 공간으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과 민족 분단의 아픔을 알리기 위해 2004년 남지읍에 설립된 역사 교육 현장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