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 평면도
울산 북구에 가족 중심의 체류형 웰니스 관광단지가 들어선다. 울산시는 북구 신명동 일원에 울산해양관광단지(주)가 제안한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를 관광진흥법 제52조에 따라 관광단지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는 총면적 150만6,000㎡ 규모로, 전액 민간자본 7,44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오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호텔(208실), 콘도(228실), 포레스트리움(56실), 노인복지시설(얼라이브센터)(600실), 스피드 테마파크, 18홀 골프장 등 다양한 숙박 및 레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으로 울산해양관광단지(주)는 관광시설계획, 투자 및 관리계획을 포함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승인을 추진한다. 조성계획이 승인되면 해당 법인은 사업시행자로서 착공부터 준공, 운영까지 모든 단계를 주도하게 된다.
울산시는 이 관광단지를 사계절 체류형 힐링 명소로 육성해 관광 수요를 견인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타깃으로 한 자연 친화적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숲속 도서관, 창의 놀이터, 대중형 힐링 프로그램 등 주민 친화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해 지역민의 여가와 복지까지 고려한다.
또한 아웃도어 테마 상업시설, 지역 먹거리 체험 및 판매 공간 등도 함께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맞물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울산시민의 역외소비를 줄이고 외래 관광객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광단지가 차별화된 콘텐츠와 실현 가능한 개발계획을 갖춘 선진 관광 모델이 되도록 민간 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행정적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