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말까지 문화공간이육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기획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주관하는 전국 순회전의 일환으로, 임시정부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흐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919년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광복을 거쳐 오늘날 대한민국 정부로 이어지는 과정과 주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임정의 역사적 의미는 물론, 항일 독립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성북의 독립운동가들’이라는 별도 코너가 마련돼, 성북구와 인연이 깊은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삶을 조명한다. 성북구는 이번 1부 전시에 이어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독립운동가를 집중 조명하는 2부 전시도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독립운동사를 연결하고, 주민들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