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의 대표 창작 뮤지컬 ‘다시, 봄’이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화성, 서귀포, 세종, 안산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관객과 만난다. 2022년 초연 이후 꾸준히 재공연을 이어오며 공감과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특히 40~50대 여성 관객층의 깊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시, 봄’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엄마로 살아온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와 폐경, 은퇴 이후의 삶을 겪으며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여성들의 속앓이와 소망을 유쾌한 수다와 따뜻한 위트로 그려내며 세대 공감형 무대로 자리 잡았다.

작품은 배우와 제작진이 함께 대본과 연출을 만들어가는 ‘디바이징 시어터’ 방식으로 진행돼 무대 위 감정의 생생함이 더욱 돋보인다. 배우 왕은숙, 권명현, 오성림, 임승연, 박정아, 황석정, 이신미, 한일경이 출연하며, 극본·작사는 김솔지, 작곡은 연리목, 연출은 이기쁨이 맡았다.

공연은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시작해, 8월 29일부터 30일에는 서귀포예술의전당, 9월 12일부터 13일은 세종예술의전당, 마지막으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이어진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은 “이 작품은 누구에게나 ‘다시 피어날 수 있는 계절’이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며 “서울을 넘어 전국의 관객들과도 감동을 나누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