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콘체르토 말라가'와 악단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길 데 갈베즈를 초청해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스페인의 정열과 서정을 담은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의 ESG 경영 실천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경찰, 소방,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일부 좌석은 초청 형식으로 제공되며, 나머지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콘체르토 말라가는 1996년 창단돼 스페인 남부 말라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유럽, 남미,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앙상블로, 라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클래식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마누엘 데 파야, 프란시스코 타레가, 호아킨 로드리고, 이사크 알베니스 등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은 세비야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선율로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며, 국내 대표 하모니스트 이윤석이 협연자로 나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세계적 실내악단의 연주를 시민들이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특별한 무대”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