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14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창작 발레 작품 ‘명성황후’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조선의 마지막 황후이자 격동의 근대사를 상징하는 인물인 명성황후의 생애와 시해 사건을 예술적으로 재구성한 전막 창작 발레로, 최소빈발레단이 무대에 올린다. 최소빈발레단은 1999년 창단 이후 50여 명의 무용수와 함께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고전 발레뿐 아니라 창작 발레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명성황후’는 무용, 문학, 무대예술이 융합된 총체적 예술 작품으로, 국내외 초청 공연에서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지역 순회공연을 통해 다양한 관객층에게 공연 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관람료는 R석 2만 5천원, A석 2만원, B석 1만 5천원이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전화 예매는 이달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일반 관객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을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서귀포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역사적 인물의 삶을 예술로 조명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