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진안군 산악트레킹 코스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40억 원(도비·군비 각 20억 원)을 투입해 진안 전역에 총 4개 구간, 약 80km 길이의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단계로 구봉산~북두봉(6.6km), 북두봉~운일암반일암(8.54km) 등 총 15.14km 구간이 먼저 조성됐다. 해당 구간에는 나무 계단과 안전 로프, 방향 표지판, 안내판 등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시설이 설치돼 트레킹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였다.
이달부터는 대덕산~천반산 구간(23.7km)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어 2026년에는 부귀 편백숲 둘레길과 선각산~덕태산 코스까지 완공되면서 전체 트레킹 코스가 마무리된다.
전북도는 이번 트레킹 코스가 진안의 수려한 산림 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아 산림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금현 전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진안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트레킹이 가능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