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남산골 한옥 콘서트 ‘취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통 한옥 공간에서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과 조향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음악적 취향(趣向)’과 ‘향을 맡는다(取香)’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공연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50분간 진행되며, 관람 후 30분 동안 공연 감상을 바탕으로 10㎖ 용량의 향수를 직접 제작하는 체험이 이어진다. 1차 예매는 9월 공연 4회차를 대상으로 하며, 9월 5일에는 가야금·거문고·아쟁 연주팀 ‘트리거’, 12일에는 크로스오버 음악 그룹 ‘구이임’, 19일에는 소리꾼 3인과 해반이 참여하는 ‘심풀’, 26일에는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이 무대에 오른다.

예매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남산골한옥마을 공식 홈페이지(www.hanokmaeul.co.kr)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원이다.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0% 할인, 예술인 패스 소지자·청소년·외국인은 30%, 재관람자는 15%,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