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오는 30일 ‘나주시민의 날’을 맞아 시내버스를 전면 무료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무료 운행 대상은 나주시가 지원하는 광역(160~161, 997~999), 시내(100번대~7000번대), 급행(1, 3), 마을(21~32), 순환(1~5), 셔틀(1, 2), 콜버스(1~6) 등 모든 노선이다. 이번 조치는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된다.
나주시는 지난 4월 ‘나주시민의 날 조례’를 개정해 대중교통 무료 이용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이번 무료 운행이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버스 무료 운행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나주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둘러보며 의향(義鄕) 나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