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올해 운영하던 ‘태안 방문의 해’를 내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태안을 찾은 방문객이 1천70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내년에는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와 해양치유센터의 본격 운영이 예정돼 있어 관광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안군은 지난 1월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을 슬로건으로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이를 계기로 해수욕장과 주요 관광지, 반려동물 친화 콘텐츠, 지역 축제·스포츠 행사 등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객 만족도 제고에 힘써왔다.
군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인프라 정비와 홍보·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2026 태안 방문의 해’ 운영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해양치유센터 운영 일정에 맞춰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SNS 기반 홍보, 신규 관광지 이벤트, 인플루언서 초청 여행 등 참여형 홍보전략을 확대해 전국적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머무르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태안을 만들기 위해 관광 환경을 체계적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태안 방문의 해 운영이 지역 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