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여름맞이 기획공연 ‘썸머팝콘: 여름밤의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구민 문화 향유 확대와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가족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팝페라, 넌버벌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1부 무대에는 뮤지컬배우 이희주와 팝페라 그룹 카르디오가 출연해 가요, 크로스오버 음악,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 등 친숙한 레퍼토리로 관객과 소통한다. 특히 이희주의 디즈니 메들리 영상은 유튜브에서 2,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남성 4중창 카르디오는 섬세한 감성의 무대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2부 무대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코미디 그룹 옹알스가 맡는다. 언어 없이 소리와 몸짓만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넌버벌 퍼포먼스를 통해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옹알스는 해외 공연 당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가족과 함께 봐야 할 최고의 공연’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공연은 787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용산구청 문화진흥과 공연관리팀(02-2199-7260)으로 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무더위를 잊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