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는 자사 대표 가수들의 히트곡을 클래식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 ‘SM 클래식스 라이브(SM CLASSICS LIVE)’를 오는 8월부터 국내외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SM 산하 클래식&재즈 전문 레이블 ‘SM클래식스’가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 23~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와 오스트리아 빈까지 총 세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서울 공연에서는 SM클래식스 타운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르며, 지휘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차웅이 맡는다. 또한 레드벨벳의 웬디가 출연해 ‘라이크 워터(Like Water)’, ‘초행길’ 등 자신의 대표곡을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선보인다.
도쿄 공연은 9월 15일 도쿄국제포럼 홀A에서 개최되며, 뉴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한다. 이 무대에는 슈퍼주니어 려욱이 협연자로 참여하고, 이특이 공연 해설자로 나선다.
이어지는 오스트리아 공연은 내년 2월 16일 빈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열리며, 빈 심포니가 연주를 맡는다. 이 공연에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김유원이 포디움에 올라 유럽 관객에게 K팝과 클래식의 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SM 측은 “이번 공연은 K팝과 클래식의 경계를 허물며, 다양한 음악 장르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전달하려는 시도”라며 “국내외 팬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