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클래식 경연대회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협력 오케스트라로 잘 알려진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라보라는 9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는 브뤼셀의 대표 공연장 보자르 센터에 상주하며, 브뤼셀 필하모닉과 함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공식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2022년부터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는 안토니 헤르무스가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백혜선은 199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티토 황제의 자비’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브람스 교향곡 1번으로 구성된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안동예술의전당(25일), 경기아트센터(26일), 공주문예회관(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28일), 고양아람누리(30일) 등 전국 주요 공연장에서 투어가 이어진다. 이번 내한공연은 벨기에 클래식의 깊이와 전통을 국내 관객이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