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오는 8월 30일까지 본관, 꿈의숲아트센터, 서울광장에서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창작 기반 작품부터 클래식, 무용, 야외 콘서트, 가족 뮤지컬까지 폭넓은 장르로 구성되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 관객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모두의 여름 클래식' 시리즈로는 국악관현악단의 ‘소리섬: 시대와 함께한 아리랑’(7월 25일), 김정현 아나운서의 해설이 함께하는 ‘라흐마니노프와 피아노’(8월 27일), 서울합창단의 ‘여름 가족음악회’(8월 29일)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클래식 무대가 마련된다.

창작 시리즈 ‘싱크 넥스트 25’에서는 전통 연희, 힙합, 랩,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공연 6편이 무대에 오른다. 주요 작품은 ‘OffOn 연희해체 프로젝트’(7월 25~26일), ‘문 속의 문’(7월 31일8월 2일), ‘솔방울과 비트’(8월 89일), ‘우리 OO-LI’(8월 14~16일), ‘문상훈과 빠더너스’(8월 22~24일), ‘PINK’(8월 28~30일) 등이다.

야외에서 열리는 ‘세종썸머페스티벌’은 8월 28일부터 4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름밤 콘서트 형식의 축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와 프렌즈 오브 뮤직이 선보이는 ‘숲속의 동화클래식–흥부전과 별주부전’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실험적 창작부터 전통예술의 재해석, 가족이 함께 즐기는 따뜻한 무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여름 공연을 준비했다”며 “감동과 창의적 영감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