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즈 피아니스트 자하리 스탬플리가 오는 8월 16일 서울 서보미술문화공간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고 재즈브릿지컴퍼니가 밝혔다.
자하리 스탬플리는 2023년 세계적 재즈 경연대회인 ‘허비 행콕 재즈 컴피티션’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고, 같은 해 미국 시카고 트리뷴 선정 ‘올해의 시카고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24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얼터너티브 재즈 음반’ 부문 후보에 지명되고, 올해는 미국음악저작권협회(ASCAP)로부터 허브 알버트 작곡가상을 수상하며 신예 재즈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첫 스튜디오 앨범 ‘스틸 리스닝(Still Listening)’은 아이튠즈 재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뉴욕 카네기홀과 라디오시티홀 등 주요 공연장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실력을 입증해왔다.
재즈브릿지컴퍼니는 “스탬플리는 비트박스를 활용한 피아노 연주, 피아노·이펙터·건반을 오가는 독특한 구성으로 전통과 실험을 아우르며 재즈의 경계를 확장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오는 9월 발표 예정인 두 번째 앨범 ‘왓 어 타임(What A Time)’에 앞서 열리는 특별 무대로, 멀티 악기 연주자인 그의 어머니 디에레니아 스탬플리와 한국인 드러머 김종국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주최 측은 “국내 재즈 팬들에게 스탬플리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